광주에서 부산까지 걸어가면 얼마나 걸릴까?
검색결과 광주에서 부산까지 걸어서 간 사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에서 부산 혹은 해남까지 등의 도보여행, 국토대장정은 있었지만)
그래서 해봤다. 광주역에서 부산역까지(중간에 지리산도 들렸다).
얼마나 걸렸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13일이 걸렸다.
기간: 13일 (8/13 ~ 8/25, 여행 내내 폭염특보)
거리: 309km (얻어 탄 거리 27.8km)
경로: 광주 → 담양 → 곡성 → 구례 → 지리산(노고단) → 하동 → 사천 → 진주 → 창원 → 부산
비용: 430,900원 (숙박비 12.3만원, 무궁화호 4.73만원, 나머지 식비)
집에서 광주갈때, 부산에서 집에 갈때 무궁화호 탄 것 외에 대중교통은 일절 이용하지 않고 오로지 두 다리로만 여행했다.
(중간중간 태워주시는 분들이 있었다. 원래는 안 타려 했는데, 자세한 내막은 아래 영상에서)
왜 했나?
세계여행을 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러면서 유튜브를 해보려한다.
해외에 나가 본 적도 없고, 장기간 여행을 해본 적이 없었다.
(10년 전 즈음 일본에 가본 적이 있지만, 한국이랑 비슷한 문화에 수 많은 한국인들... 이건 논외로 하자)
그래서 일종의 테스트겸 도보여행을 했다.
원래 지리산을 가고싶었기에 광주에서 부산을 가면서 중간에 지리산을 들리는 걸로 계획했다.
여행 후기
여행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중간중간 태워주시고, 먹을 것을 나눠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났다.
가장 더울때, 아무도 하지 않았던 경로로 여행을 완주했다는 것에 묘한 성취감을 느낀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계여행에 앞서 보완해야 할 사항들이 보였기에 테스트용으로 충분했다.
예를들어 물집방지를 위한 조치, 촬영부터 유튜브 업로드까지의 A to Z 과정 중간중간 직면한 문제점들 등.
다음은 세계여행이다.
어디까지,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예산은 한정적이고 유튜브 조회수는 차갑다.
너무 먼 미래는 나도 모른다. 생각하지말고 그냥 하자.
광주에서 부산까지 도보여행기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_XzCT1KNkLY?si=pJ5zAWfEIVmGJS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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